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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주일 낮예배 설교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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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서 강해(12) 하나님은 살아 계십니다 임병욱목사 202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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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다니엘11:1-45절 개역개정

1. 내가 또 메대 사람 다리오 원년에 일어나 그를 도와서 그를 강하게 한 일이 있었느니라

2. 이제 내가 참된 것을 네게 보이리라 보라 바사에서 또 세 왕들이 일어날 것이요 그 후의 넷째는 그들보다 심히 부요할 것이며 그

3. 장차 한 능력 있는 왕이 일어나서 큰 권세로 다스리며 자기 마음대로 행하리라

4. 그러나 그가 강성할 때에 그의 나라가 갈라져 천하 사방에 나누일 것이나 그의 자손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또 자기가 주장하던 권세대로도 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 나라가 뽑혀서 그 외의 다른 사람들에게로 돌아갈 것임이라

5. 남방의 왕들은 강할 것이나 그 군주들 중 하나는 그보다 강하여 권세를 떨치리니 그의 권세가 심히 클 것이요

6. 몇 해 후에 그들이 서로 단합하리니 곧 남방 왕의 딸이 북방 왕에게 가서 화친하리라 그러나 그 공주의 힘이 쇠하고 그 왕은 서지도 못하며 권세가 없어질 뿐 아니라 그 공주와 그를 데리고 온 자와 그를 낳은 자와 그 때에 도와 주던 자가 다 버림을 당하리라

7. 그러나 그 공주의 본 족속에게서 난 자 중의 한 사람이 왕위를 이어 권세를 받아 북방 왕의 군대를 치러 와서 그의 성에 들어가서 그들을 쳐서 이기고

8. 그 신들과 부어 만든 우상들과 은과 금의 아름다운 그릇들은 다 노략하여 애굽으로 가져갈 것이요 몇 해 동안은 그가 북방 왕을 치지 아니하리라

9. 북방 왕이 남방 왕의 왕국으로 쳐들어갈 것이나 자기 본국으로 물러가리라

10. 그러나 그의 아들들이 전쟁을 준비하고 심히 많은 군대를 모아서 물이 넘침 같이 나아올 것이며 그가 또 와서 남방 왕의 견고한 성까지 칠 것이요

11. 남방 왕은 크게 노하여 나와서 북방 왕과 싸울 것이라 북방 왕이 큰 무리를 일으킬 것이나 그 무리는 그의 손에 넘겨 준 바 되리라

12. 그가 큰 무리를 사로잡은 후에 그의 마음이 스스로 높아져서 수만 명을 엎드러뜨릴 것이나 그 세력은 더하지 못할 것이요

13. 북방 왕은 돌아가서 다시 군대를 전보다 더 많이 준비하였다가 몇 때 곧 몇 해 후에 대군과 많은 물건을 거느리고 오리라

14. 그 때에 여러 사람이 일어나서 남방 왕을 칠 것이요 네 백성 중에서도 포악한 자가 스스로 높아져서 환상을 이루려 할 것이나 그들이 도리어 걸려 넘어지리라

15. 이에 북방 왕은 와서 토성을 쌓고 견고한 성읍을 점령할 것이요 남방 군대는 그를 당할 수 없으며 또 그가 택한 군대라도 그를 당할 힘이 없을 것이므로

16. 오직 와서 치는 자가 자기 마음대로 행하리니 그를 당할 사람이 없겠고 그는 영화로운 땅에 설 것이요 그의 손에는 멸망이 있으리라

17. 그가 결심하고 전국의 힘을 다하여 이르렀다가 그와 화친할 것이요 또 여자의 딸을 그에게 주어 그의 나라를 망하게 하려 할 것이나 이루지 못하리니 그에게 무익하리라

18. 그 후에 그가 그의 얼굴을 바닷가로 돌려 많이 점령할 것이나 한 장군이 나타나 그의 정복을 그치게 하고 그 수치를 그에게로 돌릴 것이므로

19. 그가 드디어 그 얼굴을 돌려 자기 땅 산성들로 향할 것이나 거쳐 넘어지고 다시는 보이지 아니하리라

20. 그 왕위를 이을 자가 압제자를 그 나라의 아름다운 곳으로 두루 다니게 할 것이나 그는 분노함이나 싸움이 없이 몇 날이 못 되어

21. 또 그의 왕위를 이을 자는 한 비천한 사람이라 나라의 영광을 그에게 주지 아니할 것이나 그가 평안한 때를 타서 속임수로 그 나라를 얻을 것이며

22. 넘치는 물 같은 군대가 그에게 넘침으로 말미암아 패할 것이요 동맹한 왕도 그렇게 될 것이며

23. 그와 약조한 후에 그는 거짓을 행하여 올라올 것이요 소수의 백성을 가지고 세력을 얻을 것이며

24. 그가 평안한 때에 그 지방의 가장 기름진 곳에 들어와서 그의 조상들과 조상들의 조상이 행하지 못하던 것을 행할 것이요 그는 노략하고 탈취한 재물을 무리에게 흩어 주며 계략을 세워 얼마 동안 산성들을 칠 것인데 때가 이르기까지 그리하리라

25. 그가 그의 힘을 떨치며 용기를 다하여 큰 군대를 거느리고 남방 왕을 칠 것이요 남방 왕도 심히 크고 강한 군대를 거느리고 맞아 싸울 것이나 능히 당하지 못하리니 이는 그들이 계략을 세워 그를 침이니라

26. 그의 음식을 먹는 자들이 그를 멸하리니 그의 군대가 흩어질 것이요 많은 사람이 엎드러져 죽으리라

27. 이 두 왕이 마음에 서로 해하고자 하여 한 밥상에 앉았을 때에 거짓말을 할 것이라 일이 형통하지 못하리니 이는 아직 때가 이르지 아니하였으므로 그 일이 이루어지지 아니할 것임이니라

28. 북방 왕은 많은 재물을 가지고 본국으로 돌아가리니 그는 마음으로 언약을 거스르며 자기 마음대로 행하고 본토로 돌아갈 것이며

29. 작정된 기한에 그가 다시 나와서 남방에 이를 것이나 이번이 그 전번만 못하리니

30. 이는 깃딤의 배들이 이르러 그를 칠 것임이라 그가 낙심하고 돌아가면서 맺은 언약에 분노하였고 자기 땅에 돌아가서는 맺은 언약을 배반하는 자들을 살필 것이며

31. 군대는 그의 편에 서서 성소 곧 견고한 곳을 더럽히며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하게 하는 가증한 것을 세울 것이며

32. 그가 또 언약을 배반하고 악행하는 자를 속임수로 타락시킬 것이나 오직 자기의 하나님을 아는 백성은 강하여 용맹을 떨치리라

33. 백성 중에 지혜로운 자들이 많은 사람을 가르칠 것이나 그들이 칼날과 불꽃과 사로잡힘과 약탈을 당하여 여러 날 동안 몰락하리라

34. 그들이 몰락할 때에 도움을 조금 얻을 것이나 많은 사람들이 속임수로 그들과 결합할 것이며

35. 또 그들 중 지혜로운 자 몇 사람이 몰락하여 무리 중에서 연단을 받아 정결하게 되며 희게 되어 마지막 때까지 이르게 하리니 이는 아직 정한 기한이 남았음이라

36. 그 왕은 자기 마음대로 행하며 스스로 높여 모든 신보다 크다 하며 비상한 말로 신들의 신을 대적하며 형통하기를 분노하심이 그칠 때까지 하리니 이는 그 작정된 일을 반드시 이룰 것임이라

37. 그가 모든 것보다 스스로 크다 하고 그의 조상들의 신들과 여자들이 흠모하는 것을 돌아보지 아니하며 어떤 신도 돌아보지 아니하고

38. 그 대신에 강한 신을 공경할 것이요 또 그의 조상들이 알지 못하던 신에게 금 은 보석과 보물을 드려 공경할 것이며

39. 그는 이방신을 힘입어 크게 견고한 산성들을 점령할 것이요 무릇 그를 안다 하는 자에게는 영광을 더하여 여러 백성을 다스리게도 하며 그에게서 뇌물을 받고 땅을 나눠 주기도 하리라

40. 마지막 때에 남방 왕이 그와 힘을 겨룰 것이나 북방 왕이 병거와 마병과 많은 배로 회오리바람처럼 그에게로 마주 와서 그 여러 나라에 침공하여 물이 넘침 같이 지나갈 것이요

41. 그가 또 영화로운 땅에 들어갈 것이요 많은 나라를 패망하게 할 것이나 오직 에돔과 모압과 암몬 자손의 지도자들은 그의 손에서 벗어나리라

42. 그가 여러 나라들에 그의 손을 펴리니 애굽 땅도 면하지 못할 것이니

43. 그가 권세로 애굽의 금 은과 모든 보물을 차지할 것이요 리비아 사람과 구스 사람이 그의 시종이 되리라

44. 그러나 동북에서부터 소문이 이르러 그를 번민하게 하므로 그가 분노하여 나가서 많은 무리를 다 죽이며 멸망시키고자 할 것이요

45. 그가 장막 궁전을 바다와 영화롭고 거룩한 산 사이에 세울 것이나 그의 종말이 이르리니 도와 줄 자가 없으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다니엘서 강해(12) 다니엘서 111-45, 하나님은 살아 계십니다

 

오늘 말씀은 다니엘의 4번째 환상인 10장에서 계속 이어지는 말씀입니다. 네번째 환상의 다리오 3년에 보았습니다. 이 때는 이스라엘 유다 백성들이 예루살렘으로 귀환하고 있는 때이지요. 9장에서 다리오 원년에 고레스 왕이 칙령을 내려 유다 백성들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성전을 재건하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 때 다니엘은 70이레 환상을 봅니다. 70이레 뒤에 이스라엘 유다 백성들의 종말과 성전의 종말을 본 것이지요. 그래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는 대신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합니다. 그러자 3년 뒤, 하나님께서 10장에서 다시 마지막 환상을 보여주십니다. 핵심은 10:14절 말씀입니다. “14이제 내가 마지막 날에 네 백성이 당할 일을 네게 깨닫게 하러 왔노라 이는 이 환상이 오랜 후의 일임이라 하더라.” 오랜 후에 유다 백성들이 당할 일을 미리 보여주신 것이지요.

이 앞으로 전개될 역사를 환상으로 보여주시는 것이지요. 왜 그것을 환상으로 보여주는 것일까요? 세상 모든 역사의 주관자가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본문 1절에서도 바벨론을 멸망시킨 장본인은 다리오가 아니라 하나님 자신이심을 말해줍니다. 하나님께서 메데 바사로 하여금 바벨론 군대를 물리치게 하셨다는 말입니다. 세상 역사는 강한 군사력에 의해 그 운명이 좌우되는 것 같지만 실상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절대주권과 권능으로 주관해 나가심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다니엘서 1장에서부터 계속 강조하신 말씀이지요.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우리 눈에는 우연이거나 운명인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 모든 일들의 뒤에는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이 다스리십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면서 동시에 섭리주이십니다. 또한 범사를 작정하실 뿐만 아니라 작정하신 대로 이루십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모든 개인, 모든 자연 현상, 모든 사건을 다 포함합니다. 하나님은 그 모든 일들에 대해 구경꾼이거나, 일부만 다스리시거나, 나중에 심판만 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모든 일들을 특별히 섭리하십니다. 하지만 모든 사건의 참된 원인은 감추십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운명이나 우연이란 말을 사랑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마치 자습서처럼 사건들 속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분명하게 밝혀줍니다. 성경이 우리의 삶에 지혜가 되는 이유가 바로 그것 때문이지요.

2절을 보십시오. 이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참된 것(the truth)”을 보여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참된 것은 미래에 일어날 일들로서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반드시 일어날 일을 가리킵니다. 하나님께서 현재 다니엘에게 계시하시는 일들은 300년 뒤에 일어날 사건들이지만 역사적으로 모두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이로써 하나님의 말씀의 진정성과 신실성이 증명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 그 자체입니다. 우리가 믿고 순종할 수 있는 유일한 말씀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 말씀에 계시된 하나님의 섭리를 믿으면 세상 보는 눈이 바뀌고 생각하는 머리가 바뀌고 느끼는 마음이 바뀝니다. 후회나 중단함이 없는 하나님의 섭리는 과거와 미래의 모든 일까지도 다 포함합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모든 일들의 결정적 원리인데, 때로는 매개체(사람, 자연)를 통하여, 때로는 매개체 없이, 때로는 매개체의 뜻과 반대로 작용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섭리는 온 인류를 포함하지만 특히 교회를 보호하고 다스리시는데 더 큰 관심이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뜻은 율법처럼 드러난 것도 있지만 상당 부분 우리 눈에 감추어져 있습니다. 죽은 개가 태양열에 부패되고 악취가 난다고 그 책임이 태양에게 있지 않은 것처럼, 하나님의 섭리는 인간의 부패한 심령에도 작용하지만 그 책임은 썩고 부패한 인간의 마음에 있습니다. 모든 것을 섭리하시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아버지라는 사실을 믿는다면 좋은 일에는 감사하고 나쁜 일에는 소망 중에 인내하며 회개할 것을 회개하면 됩니다. 

2-27절까지는 메데 바사를 이어 헬라가 등장하고, 곧이어 헬라가 4개 나라로 분열될 것이며, 4개 나라 중 2개가 치열한 권력 싸움을 할 것임을 보여주십니다.

첫째, 바사 왕들로부터 알렉산더 대왕까지(2b-4): 2b를 보면 바사에서 고레스왕 이후 세 왕들이 더 일어날 것을 말씀하십니다. 이들은 캄비세스(B.C.529-522), 스메르디스(B.C.522-521), 다리오 히스타스피스(B.C.521-486)들입니다. 그런데 그 후의 넷째는 그들보다 심히 부요한 왕이라 하십니다. 그는 크세르크세스(Xerxes)인데, 에스더서에 나오는 아하수에로왕을 가리킵니다(B.C.486-465). 그는 바사제국의 전성기의 왕으로서 부와 권세가 대단하였습니다. 그가 잔치를 한번 벌이면 일백팔십일을 계속하였으며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금과 은으로 만든 의자에 앉게 했으며 금으로 만든 잔으로 술을 마시게 하였습니다(에스더1:4,6,7). 그는 이 부와 권세로 무력을 대규모로 증강시켰습니다. 그리고 100만 대군을 이끌고 헬라를 침공하여 살라미전투에서 승리하였지만 이때 국력의 손실이 너무 커 패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후 헬라에서 한 능력 있는 왕이 일어나서 큰 권세로 다스리며 임의로 행하게 될 것입니다(3). 이 사람은 알렉산더 대왕을 가리킵니다. 그는 역대 왕 가운데 가장 젊은 나이에 가장 빠른 속도로 세계를 정복했습니다. 그리고 정복한 세계를 임의로 다스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왕을 세우시고 큰 권세를 맡기시는 것은 백성들을 사랑과 공의로 잘 다스리도록 함입니다. 그러나 그는 백성들의 좋은 목자가 아니었습니다.

그 권세로 함부로 다스렸습니다. 그 결과가 무엇입니까? 4절을 보십시오. 그가 강성할 때에 그 나라가 갈라져 천하 사방에 나눠질 것입니다. 실제로 알렉산더 대왕은 가장 강성한 나이인 33세에 술과 방탕으로 요절하고 맙니다. 그가 교만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지 않고 육신의 소욕과 감정대로 행했을 때 하나님은 그를 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폐하시자 그의 목숨은 물론이요, 그의 나라도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습니다. 그 나라는 뽑혀 네 장군들에게로 넘어갔습니다. 진정으로 위대한 왕은 세계를 정복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 마음을 다스리는 사람입니다. 알렉산더 대왕은 남방 왕들에게 권세를 넘겨주고 역사의 무대에서 허무하게 사라졌습니다.

둘째, 남방 왕들과 북방 왕들과의 싸움(5-27): 5절을 보십시오. “5남방의 왕은 강할 것이나 그 군주들 중 하나는 그보다 강하여 권세를 떨치리니 그의 권세가 심히 클 것이요여기서 남방 나라는 알렉산더 대왕의 죽음 후 그의 군장들에 의해 분할된 네 나라중 애굽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남방 왕은 프톨레미(소터)를 가리킵니다. 그는 알렉산더 군장들중 가장 유능한 장군으로서 알렉산더 사후에 남방으로 내려가 애굽을 중심으로 대국을 형성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군주들 중의 하나는 셀류커스 니카토르(1)를 가리키는데 그는 프톨레미세의 오랜 친구였습니다

그는 알렉산더 통치때 바벨론의 총독으로 일했지만 안티고누스에게 쫓겨 애굽의 프톨레미에게로 피신하였습니다. 프톨레미세는 그를 환영하여 그에게 애굽군대 지휘권을 맡겼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빼앗긴 바벨론 땅을 회복하도록 지원하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셀류커스는 북방 시리아의 왕이 되었습니다. 셀류커스는 점점 세력을 확장하여 남방 애굽보다 더 큰 권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5).

그러나 프톨레미세와 셀류커스 1세때는 두 나라 간에 서로 연합하여 사이가 좋았습니다. 그러나 이 두 왕은 얼마못가 역사의 장에서 사라졌습니다. 이들을 이어 남쪽에서는 프톨레미 세가, 북쪽에서는 안티오커스세에 이어 안티오커스 세가 왕이 되었습니다. 남쪽 프톨레미 세는 북쪽이 훨씬 세력이 강한 것을 알아차리고는 불안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어떻게 했습니까? 6절을 보십시오. “6몇 해 후에 그들이 서로 단합하리니 곧 남방 왕의 딸이 북방 왕에게 가서 화친하리라.” 그는 자기 딸을 안티오커스 세의 아내로 보내 화친을 맺고자 하였고, 더 나아가 북쪽을 원격 조정하고자 하였습니다.

이 때 북쪽 안티오커스 2세는 이미 라오디스와 결혼하여 두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러나 남쪽의 압력에 못이겨 그는 그의 로맨틱한 감정을 누르고 라오디스와는 이혼을 하고 베레니스를 법적인 왕후로 앉혔습니다. 베레니스 공주는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가진 여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정치에 대해서, 그리고 악인들의 세계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그의 부친의 의도대로 양국간에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이때 프톨레미 2세가 죽게 됩니다. 그러자 안티오커스 2세는 베레니스를 후궁으로 격하시키고 그동안 너무 사랑하여서 밤낮으로 보고 싶어하던 라오디스를 다시 법적인 왕후로 복귀시켰습니다. 그런데 라오디스는 보통 여인이 아니었습니다. 여인이 한번 상처를 받고 마음에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라오디스는 전에 받은 상처 때문에 한을 품고 있다가 왕후가 되면서 먼저 베레니스를 죽이고 얼마뒤에는 자기 남편인 안티오커스 2세도 독살시켜버렸습니다. 그리고 남편과 베레니스에서 난 아들들과 그녀를 도와 주던 자들을 모두 죽여 버렸습니다. 그리곤 자기 아들을 왕위에 앉혔습니다. 그가 셀류커스 칼리니쿠스(2)입니다.

다시 7절을 보십시오. 그러나 이 공주의 본족에서 난자 중에 하나가 그의 위를 이어 북방 왕의 군대를 치러와서 그의 성에 들어가서 그들을 쳐서 이기고 이 말씀은 남쪽의 베레니스 공주의 친정인 남쪽에서 프톨레미 2세를 이어 그의 아들이자 베레니스의 오빠인 프톨레미 3세가 왕이 된 것을 가리킵니다. 그가 권세를 잡자 누이의 죽음을 보복하기 위해 군대를 모아 북방왕의 군대를 쳤습니다. 그는 크게 이겨 북방의 신들과 부어 만든 우상들과 그 은과 금의 아름다운 기구를 다 노략하여 애굽으로 가져갔습니다(8).

이 전쟁의 원인은 복수심이었습니다. 복수는 그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낳아 이 후에는 양국간에 피비린내나는 싸움이 계속됩니다. 하나님께서 세상 역사를 어떻게 다루시는지를 보여주는 말씀이지요.

9절을 보십시오. 남방 왕에게 일격을 당한 북방왕 셀류커스 2세는 몇년뒤 다시 군대를 모아 남쪽을 공격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 전쟁에서 참패하고 본국으로 물러갔습니다. 그리고 그는 화병으로 죽고 맙니다. 그리고 그의 아들인 셀류커스 3세가 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소아시아 전쟁에서 살해 당하고 그의 동생인 안티오커스 3세가 왕위를 계승하였습니다.

그는 자기를 대왕이라 불렀습니다. 그는 전쟁을 위해 심히 많은 군대를 모았습니다. 그리고 애굽의 지배아래 있던 팔레스틴을 공격하여 상당한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남방왕인 프톨레미 4세도 크게 노하여 라피아에서 일전을 벌였는데 이 전쟁에서 북쪽 안티오커스 3세는 남쪽 프톨레미 4세에게 크게 패하였습니다. 그러나 전세는 다시 역전되어 남쪽이 강하게 되었습니다. 12절을 보십시오. 전쟁에서 이긴 프톨레미 4세는 그 마음이 교만해졌습니다. 그래서 포로로 잡혔던 북쪽 군대 수만 명을 사형에 처했습니다. 이 대학살의 동기는 교만이었습니다. 사람이 교만해지면 얼마나 큰 악영향을 끼치는가를 보여줍니다. 그는 교만으로 인해 그 세력을 더 하지 못하였습니다(12).

13절을 보십시오. 안티오커스 3세는 라피아 전투 13년 후 바사와 아시아 지역에 원정하여 성공함으로써 전력을 회복하여 전보다 더 많은 군대를 거느리고 다시 프톨레미 4세를 공격하였습니다. 이때 마침 프톨레미 4세는 죽고 그의 아들 프톨레미 5세가 왕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애굽에서는 반란이 일어났습니다. 안티오커스 3세는 이 틈을 이용하여 마게도냐와 동맹을 맺고 애굽의 반란 세력과 힘을 합쳐 프톨레미 5세를 공격하였습니다. 이때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강포한 자들이 이 전쟁에 가담하여 북쪽 안티오커스 3세를 도왔습니다

이들은 안티오커스 3세와 연합하여 애굽과 싸우므로 애굽의 다스림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열망이 있었습니다(14). 그러나 안티오커스 3세가 프톨레미 5세를 이겼지만 이스라엘을 해방시켜 주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팔레스틴 지역을 북쪽 시리아에 합병시켜 버렸습니다. 이로써 이스라엘은 애굽의 지배 아래 있다가 이제는 시리아의 지배 아래 들어가 그들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안티오커스 3세는 이스라엘 땅을 점령한 후 성지의 모든 것들을 임의로 다스렸습니다(14-16). 이스라엘은 강대국 사이에 위치하여 전쟁이 일어날 때마다 많은 환난과 고통을 당해야 했습니다.

17절을 보십시오. 안티오커스 3세는 팔레스틴을 합병한 후 전 군대를 동원하여 애굽을 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남쪽 프톨레미 5세는 신흥제국 로마와 손을 잡고 상호수호조약을 맺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안티오커스 3세는 무력으로 애굽을 정복하고자 하는 계획을 바꾸어 그와 화친을 맺고자 하였습니다. 그는 이를 위해 그의 딸 클레오파트라를 평화사절단의 일원으로 보내어 프톨레미 5세와 정략결혼을 시켰습니다. 그가 이렇게 한것은 그의 딸을 통해 애굽을 패망시키고자 하는 나름대로의 계산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클레오파트라는 결혼하자 자기 아버지 편에 서지 않고 남편 편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는 자기 남편을 부추켜서 로마와 동맹을 맺고 로마로 하여금 시리아를 공격하도록 함으로써 아버지 안티오커스의 계획에 치명타를 안겨주었습니다.

18절을 보십시오. 안티오커스 3세는 더 이상 애굽을 공략할 수 없음을 알고는 얼굴을 돌려 지중해 연안의 땅과 섬들을 공격하였습니다. 이때 지중해 연안에서 세력을 키우고 있던 로마와의 일전이 불가피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B.C190년 마그네시아 근처에서 로마 장군 루시우스 스키피오에게 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굴욕적인 조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스키피오는 안티오커스 3세에게 전쟁 배상금으로 매년 2,330달란트씩 12년 동안을 지불하도록 했습니다. 안티오커스 3세는 이 배당금 마련을 위해 자기 땅 백성들을 약탈하다가 암살당하고 맙니다(19).

20절은 안티오커스 3세의 후계자인 셀류커스 4세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도 역시 부친의 전쟁 배상금을 떠맡아 이를 갚기 위해 그의 재무상인 헬리오 도루스를 전국에 보내 신전에 쌓인 보물들을 강제로 거두어들이도록 했습니다. 이 때문에 그는 토색하는 자로 낙인 찍혔습니다. 그는 결국 헬리오 도루스에게 죽임을 당하고 맙니다. 이렇게 해서 북방 왕, 곧 셀류커스 왕조의 7대 왕이 죽고 8대 왕이 들어섭니다. 그가 바로 안티오커스4세 에피파네스(BC.175-163)입니다.

셋째, 안티오커스4세 에피파네스의 등장과 성전의 더럽힘(28-45): 21절에서 45절까지 긴 부분을 걸쳐 안티오커스4세 에피파네스에 관한 내용입니다. 그를 이렇게 길게 언급하는 이유는 그가 바로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힐 장본인이요, 적그리스도의 모형이기 때문입니다. 21절은 그가 어떻게 왕위를 얻게 되었는가를 말해줍니다. 그는 비천한 사람이었습니다. 비천하다는 말은 야비하다는 뜻입니다. 그는 왕이 될만한 자격도, 성품도 되지 못하는 자였습니다. 그러나 권모술수와 속임수에 능하여 평안할 때를 타서 궤휼로 그 나라를 얻었습니다. 그가 로마의 인질에서 도망하여 나오다가 형 세류커스 4세의 암살 소식을 듣고는 급히 달려와 헬리오 도루스와 그의 동맹군을 물리치고 속임수를 써서 조카 대신에 왕이 되었습니다. 22절은 정적들을 어떻게 물리치는가를 기록한 것입니다. 23절은 그의 이중성을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는 겉으로는 화친조약을 맺었습니다. 그러나 상대방이 안심하고 있는 사이에 조약을 파기하고 겁탈하였습니다. 그는 이렇게 해서 애굽의 심장부까지 진격하여 많은 전리품을 노략하였으며 탈취하였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자기 세력을 견고히 하고자 탈취한 물건들을 자기 부하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23,24).

25,26절은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가 어떻게 모략을 베풀어 애굽왕 프톨레미 4세를 사로잡았는가를 보여줍니다. 안티오커스4세 에피파네스 군대와 프톨레미 4세 군대가 일전을 하게 되었지만 프톨레미 4세의 신하들이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의 사주를 받아 자기들의 왕을 배반하므로 결국 안티오커스4세 에피파네스는 무력 충돌없이 모략으로 이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두 왕이 한 밥상에 앉아 평화조약을 맺지만 서로 다른 속셈을 가지고 있으므로 일이 형통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런데 27절에 이런 토를 달아 놓았습니다.이는 작정된 기한에 미쳐서 그 일이 끝날 것임이니라.” 이 말씀은 안티오커스4세 에피파네스가 아무리 큰 야심을 가지고 궤휼로 성취시키고자 하더라도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되면 그 일이 끝나게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28절에서 45절까지는 안티오커스4세 에피파네스가 이스라엘과 관련해서 행한 모든 악한 일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그가 행한 역사적인 사실도 있지만 상징적인 것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부분은 안티오커스4세 에피파네스를 통해 장차 온 세상을 괴롭힐 적그리스도의 모습이 어떠할 것인가를 계시한 것입니다. 안티오커스4세 에피파네스는 애굽을 정복하고 많은 재물을 가지고 본국으로 돌아가면서 마음으로부터 거룩한 언약을 배반하며 유대인들을 대량 학살하였습니다.

29절을 보십시오. 그는 다시 애굽을 치기위해 남쪽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애굽이 로마와 맺은 상호수호조약때문에 로마의 간섭을 받게 되었습니다. 30절에서 깃딤의 배들이 이르러 그를 칠 것임이라는 말씀은 로마의 배들이 안티오커스4세 에피파네스 군대를 공격하는 것을 말합니다. 로마군대는 애굽의 요청으로 라이나스 장군 인솔하에 배들을 파견하였습니다. 안티오커스4세 에피파네스는 라이나스의 위협으로 어쩔수 없이 본국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그는 낙심하며 돌아가는 길에 그 분풀이를 만만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였습니다. 그는 먼저 유대교의 배교자들을 주목하고 이들을 통하여 핍박하였습니다(30).

31절을 보십시오. 그는 또한 군대를 동원하여 성소를 더럽혔으며 할례받는 어린 아기들을 죽였습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돼지를 잡아 양 대신에 제물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돼지머리를 먹지 않으면 죽였습니다. 유대교를 말살하고 헬라종교를 심고자 하였던 것이지요.

그러나 이런 어려운 때 배교자들만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32절을 보십시오.“....오직 자기의 하나님을 아는 백성은 강하여 용맹을 발하리라.” 이들은 하나님의 진정한 백성들로서 하나님의 이름이 모욕을 받을 때 결코 참지 못하고 대항하여 싸우는 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어떤 핍박이 있더라도 하나님의 영광을 수호하고자 하는 참으로 용기있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배교자들과 달리 하나님을 배반하며 이 땅에서 구차하게 사는 것보다는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싸우다 순교하는 길을 택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 뿐아니라 또 다른 믿음의 용사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이 바로 하시딤입니다. 이들로부터 마카비 가문의 항거가 시작되지요.

33절을 보십시오. 이들은 지혜로운 자들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말씀을 가르치는 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시대가 어려울수록 더욱 말씀 전파에 힘쓰는 자들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시대가 어렵고 핍박이 있으면 자기 중심적이 되고 이기적이 되어 배교하거나 두더지 신앙생활을 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이런 때 일수록 더욱 말씀전파에 힘쓰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말씀을 가르치다가 칼에 죽기도 하고 불꽃과 사로잡힘과 약탈을 당하기도 하였지만(33) 조금도 타협지 않고 말씀전파의 사명을 감당하였습니다. 이들은 현실을 모르는 어리석은 자들 같지만 성경은 이들이 지혜로운 자라고 선언합니다(33).

그러면 하나님을 사랑하고 믿음의 지조를 지킨 자들이 핍박받고 순교당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 것입니까? 35절을 보십시오. “또 그들을 지혜로운 자 몇 사람이 쇠퇴하여 무리로 연단되며 정결케 되며 희게되어 마지막 날까지 이르게 하리니 이는 작정된 기한이 있음이니라 이들은 고난을 통해 연단받게 되며 모든 세상적인 욕심과 또한 연약하게 만드는 약점과 허물이 다 사라지고 정결케 되며 희게 되고 마지막까지 견딜 수 있는 강한 사람이 됩니다. 그러나 이 고난은 잠시요 하나님의 작정된 기한이 되면 모든 어려움이 사라지고 주안에서 영원한 승리를 얻게 됩니다.

마지막 36-45절 까지는 안티오커스4세 에피파네스가 승승장구를 계속하다가 갑작스런 죽음을 당하게 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시리아의 동북 지역에 있는 파르티아와 아르메니아가 반란을 일으켰다는 소식을 듣고 회군하다가 예루살렘 근처에서 갑작스럽게 죽습니다. 그 죽음은 도와줄 수 없는 죽음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상에서 본 것처럼 세상에 등장하는 모든 왕들, 특히 남방 왕과 북방 왕 사이에 끊임없이 전쟁이 일어난 원인은 복수심과 왕들의 권력욕 때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왕들은 세상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잘 다스리고 돌보도록 위임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자기들의 욕심과 개인 복수심 때문에 싸우는 잔인한 전쟁 기계에 불과하였습니다. 또 그들은 음란하고 부패하였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죄로 인해 내면에 생기는 두려움을 해결하고자 마술사들이 전문적인 거짓말쟁인줄 알지만 그들을 의지했습니다. 오늘날도 세상 왕들은 국민을 위하고 세계평화를 위한다는 명분하에 똑같은 속성으로 죄를 짓습니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있고 절대 주권과 섭리가운데 세상 역사를 주관해 나가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씨줄과 날줄이 얼키고 설켜서 한 폭의 천이 짜지듯이 하나님은 세상의 자연이나 사건이나 사람들을 주무르셔서 역사를 펼쳐가십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계획하시고 목적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이뤄가십니다.

오늘도 우리 삶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 뜻에 순종하며 사는 하루가 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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