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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교회가 22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발생한 연쇄테러와 희생자를 위한 긴급 기도에 나섰다. 세계교회협의회(WCC)는 이날 사건 발생과 동시에 성명을 발표하고 깊은 슬픔을 표현했다.
울라프 트베이트 총무는 성명에서 “노르웨이는 무고한 사람을 향한 전무후무한 폭력을 경험했다”며 “노르웨이는 지금 국제사회의 협력과 전 세계 교회들의 기도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트베이트 총무는 특히 전 세계 WCC 회원 교단과 교회들에게 기도와 협력을 요청하고 “노르웨이가 평화를 사랑하는 열려있는 국가로 다시 설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했다.
노르웨이 루터교회 출신 목사이기도 한 트베이트 총무는 개인적 슬픔을 표출하기도 했다. 그는 “이런 일이 내 사랑스런 나라와 시민, 리더 그리고 정부를 향해 발생됐다는 게 너무 슬프다”고 말했다. 또 노르웨이교회를 향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의 권리와 존엄성을 지키면서 증오와 복수가 없는 정의와 평화의 세계를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했다.
김상복 세계복음주의연맹(WEA) 회장도 24일 “노르웨이는 지금까지 이슬람 이슈에서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하면서 인권과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한 나라”라며 “이슬람에게 도움이 된 나라인데 연쇄 테러사건이 일어나 많은 피해를 입게 된 것은 우리 모두의 슬픔이요 비극”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전 세계 교회는 테러행위를 저지른 불쌍한 그들에게 회개의 영이 임하기를 기도하자”면서 “전 세계가 화목하게 살 수 있도록 평화교육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명혁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은 “이번 비극은 잘못된 민족주의와 배타적 근본주의, 다문화정책에 대한 분노와 증오, 정죄에서 비롯됐다”면서 “교회는 민족주의, 근본주의, 반(反)다문화적 경향을 극복하고 십자가의 긍휼과 용서, 사랑으로 모두를 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도 “이번 노르웨이 참사는 근본주의적 종교, 정치적 신념이 얼마나 끔찍한 범죄로 나타나는지를 보여준 사건이었다”며 “진정한 하나님의 뜻은 이 땅에 평화를 이루어가고 생명을 살리는 것이며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 인구의 91%가 기독교 신자인 노르웨이에서 24일 주일예배는 슬픔과 탄식 속에서 진행됐다. 한 루터교회 목사는 “오늘 우리는 국가적 비극을 맞았다”며 “노르웨이 국민들은 하나님에게 해답을 찾아야 하며 최악의 테러사태에서 희생된 사람들과 가족을 위로해야 한다”고 설교했다. (출처:국민일보)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의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빌립보서 2:1-4)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로마서 5:8)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 테러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간 노르웨이 땅을 주님 손에 의탁 드립니다. 슬픔과 애도의 기도가 흘러가고 있는 이때에 더욱 열방의 영원한 생명을 빼앗긴 자들을 위해 울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테러를 통해서도, 평화교육을 통해서도 그 무엇도 존재적 죄인인 우리를 변화시킬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오직 우리를 위해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상황 앞에 절망할 것이 아닌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하여 주십시오. 남은 자들이 뜻을 합하여 한마음을 품어 겸손한 마음으로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하여 주옵소서. 주께서 주신 영원한 생명을 가진 자로서 죽어가는 자들을 위해 자신을 내어주는 자들로 일어서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에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 주의 사랑을 확증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더욱 열방가운데 주님의 사랑을 확증하실 주님을 기대합니다. 마라나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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