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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강요 1부 13장 : 삼원의 신비 임병욱 목사 20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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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고린도후서13:13절 개역개정

13.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경본문] 요한복음17:1-26절 개역개정

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이르시되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

2.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사람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음이로소이다

3.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4.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5. 아버지여 창세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

6. 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나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었는데 내게 주셨으며 그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었나이다

7. 지금 그들은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것이 다 아버지로부터 온 것인 줄 알았나이다

8. 나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말씀들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며 그들은 이것을 받고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나온 줄을 참으로 아오며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도 믿었사옵나이다

9. 내가 그들을 위하여 비옵나니 내가 비옵는 것은 세상을 위함이 아니요 내게 주신 자들을 위함이니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로소이다

10. 내 것은 다 아버지의 것이요 아버지의 것은 내 것이온데 내가 그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았나이다

11.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그들은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12. 내가 그들과 함께 있을 때에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고 지키었나이다 그 중의 하나도 멸망하지 않고 다만 멸망의 자식뿐이오니 이는 성경을 응하게 함이니이다

13. 지금 내가 아버지께로 가오니 내가 세상에서 이 말을 하옵는 것은 그들로 내 기쁨을 그들 안에 충만히 가지게 하려 함이니이다

14. 내가 아버지의 말씀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매 세상이 그들을 미워하였사오니 이는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으로 인함이니이다

15. 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16.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17.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18.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내었고

19. 또 그들을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그들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

20.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그들의 말로 말미암아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

21.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22.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23. 곧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

24.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 전부터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그들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

25. 의로우신 아버지여 세상이 아버지를 알지 못하여도 나는 아버지를 알았사옵고 그들도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 알았사옵나이다

26.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그들에게 알게 하였고 또 알게 하리니 이는 나를 사랑하신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나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 함이니이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2024년 7월 1일 월요일

오늘은 삼위일체(三位一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많이 들어보셨지요? 하나님은 삼위일체의 하나님이시다.

성경에는 삼위일체라는 말은 없습니다. 그러나 존 칼빈은 기독교강요에서 삼위일체 교리를 아주 중요하게 다룹니다. 그 이유는 삼위일체 교리가 초대교회부터 내려온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기 때문일 뿐만 아니라 다음 두 가지 이유 때문이기 합니다. 첫째, 로마 카톨릭의 잘못된 교리적 오류를 지적하는 종교개혁자들의 지적이 성경에 근거한 정당한 것임을 분명히 하려는 것입니다. 로마 카톨릭도 삼위일체 교리는 명확합니다. 그렇기에 종교개혁을 시도한 개혁교회가 삼위일체 교리에서 흔들리면 개혁의 근간이 흔들리기 때문이지요. 두번째는 개혁교회가 이단이 아님을 명확히 하고자 한 것입니다. 성경이 활발히 보급되고, 누구든 자유롭게 성경을 해석하다 보니 종교개혁 시대에는 많이 이단들이 활개를 쳤습니다. 이에 존 칼빈은 개혁교회가 로마 카톨릭의 잘못을 개혁해야 한다고 하면서 도리어 이단 시비에 휘말리는 것을 경계하기 위해 삼위일체 교리를 중요하게 다룬 것이지요. 이처럼 칼빈은 삼위일체 교리를 중요하게 다룸으로써 종교개혁의 정당성을 공고히 했습니다. 곧 삼위일체 교리는 초대교회 전통을 이은 개혁신학의 기초이며, 이를 통해 종교개혁은 새로운 이단이 아닌 성경에 충실한 교회 회복 운동임을 분명히 함으로써 로마 가톨릭의 잘못된 신학적 오류를 바로 잡고자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삼위일체시라는 말은 성부 하나님, 성자 예수님, 성령 하나님이 본질상 같은 하나님이시면서 각각 독립된 위격으로 존재하시는데, 그러면서도 한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인간의 이성으로는 이해하기 쉽지 않은 개념입니다만, 그래서 삼위일체로 계신 하나님을 이해하려면 적어도 다음 세 가지를 이해해야 합니다. 첫째, 본질(本質)이란 말은 무슨 뜻인가? 둘째, 위격(位格)이란 말은 무슨 뜻인가? 셋째, 본질과 위격의 관계, 위격과 위격의 관계는 어떤 것인가?

오늘 제목 삼원의 신비는 그 모든 답을 그림으로 한번 나타내 본 것입니다. 질문의 순서대로 본론을 공부한 다음 삼원의 신비를 설명해보기로 합니다.

첫째로 초대교회 정통 교부들이 사용한 삼위일체 교리는 하나님의 존재방식을 설명하고 이단들의 황당 무계한 말을 막는 탁월한 교리입니다. 곧 하나님은 한 본질로 계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사람들의 오해를 다음 세가지로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첫째 성부만 하나님이시고 성자와 성령은 부족한하나님 내지는 그저 피조물에 불과하다는 생각입니다. 둘째 성부 성자 성령께서 모두 하나님이라고 그러니까 하나님이 세분으로 계신다는 오해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삼신(三神)이 되는 것이지요. 셋째 삼위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유일하신 본질을 셋(삼위)으로 나누어 가졌다는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성부 성자 성령은 각자 하나님의 본질 일부만 소유하신 부족한 하나님이 되시는 것이지요.

실제로 4세기 초 알렉산드리아의 사제였던 아리우스(Arius)란 이단은 성자(그리스도)를 하나님이시라고 고백하는 척 했지만 실제로는 창조된 피조물에 속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곧 성자(예수 그리스도)는 성부 하나님에 의해 특정한 시점에 창조된 피조물이기에 영원하지 않은 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성자(예수 그리스도)는 성부 하나님과 동일한 본질(ὁμοούσιος, homoousios)을 가진 분이 아니고 유사한 본질(ὁμοιούσιος, homoiousios)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주장은 성자(예수 그리스도)가 신성하지만, 성부와 동일한 신성을 가지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성자는 성부에게 종속된 존재라고 보았습니다. 그는 성자가 성부보다 낮은 지위를 가지고 있으며, 성부의 의지에 따라 존재하고 행동한다는 것입니다. 곧 성부와 성자의 관계를 주종 관계로 이해한 것입니다. 이러한 아리우스의 주장은 초대 교회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고, 결국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 정죄되었습니다. 니케아 공의회는 아리우스의 주장을 반박하고, 성부와 성자가 동일 본질(ὁμοούσιος)임을 확인하며, 성자는 영원히 성부와 함께 존재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로써 정통 기독교 교리로 삼위일체 교리가 확립되었고, 아리우스주의는 이단으로 간주되었습니다.

또 사벨리우스(Sabellius)라는 이단은 한분 하나님이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삼위 하나님의 구별이나 순서 같은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이지요. 사벨리우스(Sabellius)3세기 로마에서 활동한 신학자로, 그의 주장은 후에 양태론적 단일신론(Modalistic Monarchianism)’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벨리우스의 주요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님이 한 분이시며, 이 한 분 하나님이 서로 다른 세 양태(역할)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그는 성부, 성자, 성령이 세 위격(persons)으로 계신 것이 아니라, 한 하나님이 각각 다른 역할이나 양태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 하나님은 한 본질이지만, 시대와 상황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창조와 관련해서는 성부(Father), 구원과 관련해서는 성자(Son), 성화와 관련해서는 성령(Spirit)으로 나타난다는 것이지요. 사벨리우스주의는 초대 교회에서 논란이 되었고, 많은 교부들에 의해 비판을 받다가 4세기 초 니케아 공의회(325)와 콘스탄티노폴리스 공의회(381)에서 이단으로 정죄되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이런 오해의 위험에서 바른 신앙을 지켜주기 위해 만든 말이 바로 삼위일체와 위격(Person)이라는 말입니다. 성경의 진리를 보다 쉽고 분명하게 해주고, 또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을 폭로 하는데 아주 중요한 말이지요. 삼위일체 교리는 다음 두 문장으로 요약됩니다. 삼위 하나님은 단일한 본질을 소유하신다.’ ‘하나님은 단일한 본질 안에 삼위로 계신다.’

우선 첫번째 문장의 본질에 대해서 생각합니다. 본질(에센스 essence)어떤 사물을 성립 시키는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요소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꽃은 꽃이 되게 하는 본질을 갖고 있습니다. 개는 개가 되게 하는 본질을 갖고 있지요. 사람도 사람이 되게 하는 본질을 갖고 있습니다. 개나 사람은 물리적으로 보면 피부와 뼈와 내장이 있고, 피가 있고, 손발과 머리와 눈이 있는 면에서는 같은 것 처럼 보이지만 본질이 다르기에 개는 개고 사람은 사람입니다. 이 본질은 서로 섞이지 않습니다. 개의 본질을 갖고 있는데 사람이 될 수 없다는 말입니다. 개의 본질은 반드시 개를 만들고, 사람의 본질은 반드시 사람을 만듭니다. 사람과 개의 차이는 바로 이 본질의 차이입니다. 하나님이 모든 피조물에 그렇게 서로 다른 차원의 본질을 주셨습니다. 개하고 사람은 그래서 차원이 다릅니다. 그래서 개는 자기보다 윗 차원에 있는 사람을 절대 이해하지 못합니다.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본질은 다른 모든 피조물의 본질과는 뚜렷이 구별됩니다. 하나님은 어떤 피조물과도 본질적으로 다른, 차원이 다른 본질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성부 성자 성령께서는 단일한 본질을 똑같이 소유하고 계십니다. 곧 삼위 하나님께서 각자 완전한 하나님의 본질과 속성들을 충분히 다 소유하신다는 뜻입니다. 그 단일한 본질은 나누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삼위는 동일한 하나님이시고, 한 분 하나님이십니다.

다음 두번째 문장의 위격(라틴어persona페르소나)에 대해서 생각해봅니다. 위격(person)은 본체, 실재, 실체 라는 말로도 바꿔 쓸 수 있습니다. 위격은 사람으로 말하면 인격이란 말입니다. 여기서 인격은 인품이 좋고 나쁘다 할 때의 인격이 아니라 독립된 개체라는 말입니다. 쉽게 말하면 쌍둥이로 태어났어도 각각 다른 인격체이고, 이름이 같아도 각각 다른 인격체인 것처럼 아무개와 아무개를 구별시켜주는 그 사람만이 갖는 어떤 요소(본체)를 말합니다. 그러니까 사람은 모두 각자 자기의 인격을 갖고 있는 겁니다. 서로 독립된 인격체라는 것이지요.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도 그렇게 서로 전혀 다른 인격, 신이시니까 신격을 갖고 계십니다. 곧 단일한 본질 안에 삼위로 계신다는 것은, 표현이 좀 그렇습니다만, 각각 독립된 개체라는 것이지요. 본질은 하나지만 위격(본체.실체)은 구별이 된다는 말입니다. 이처럼 단일한 본질로 계시지만 삼 위격(三 位格)으로 계신다는 것은 서로 분명한 구별과 또 순서가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성부 성자 성령은 한 하나님이 여러 모양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각각 독립된 하나님으로 계신다는 말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동일한 본질로 각각 독립된 삼위로 계시지만, 삼위 하나님은 또 한 하나님으로 존재하십니다. 그래서 성경은 수도 없이 성부와 성자(말씀)와 성령이 동등한 하나님으로 계심을 증거합니다. 먼저, 성경은 수없이 많은 구절에서 성자(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이심을 증거합니다. 성부 하나님과 동등한 하나님이시라는 것이지요. ‘말씀으로도 소개되는 성자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셨고, 또 만물을 붙들고 계시며, 이미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창세 전에 아버지와 함께 영화를 가지셨던 하나님이십니다(1:2,3;1;1-3;17:5). 구약의 선지자들도 부지런히 장차 오실 그리스도께 하나님의 명예와 영광을 돌렸습니다(9:6;23:5,6;42:8). 그리고 성자께서는 신약에 성육신 하시기 전에도 이미 구약에서 천사의 모습으로 중보자의 직무를 수행하셨고, 하나님(여호와)이란 이름으로 불림 받습니다(6:11,12,20;13:18;12:5;25:9;3:1; 고전10:4). 더욱이 신약 성경에는 그 증거들이 너무 많아 오히려 정리하기가 곤란할 정도입니다. 사도들은 구약에 장차 오시기로 예언 되었던 그 하나님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라고 증거합니다(9:32,33;8:14;14:10-11;45:23;4:8; 68:18;12:41;6:1;1:10;102:26). 그리스도께서 찬양과 영광을 받으실 존귀하신 하나님이라는 사도들의 증거는 정말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2:6,7; 요일5:20; 고전8:5,6; 20:28; 20:28).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독특하시고 탁월하신 사역이나 이적들은 그분의 하나님이심을 증명하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증거들이지요(사역-5:17,18;1:3;43:25;9:6;2:25; 이적-10:8;3:15;5:36). 또한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믿는 것처럼 똑같이 예수님 자신을 믿으라고 말씀하셨고(6:47;14:1), 바울도 같은 증거를 했습니다(10:11;28:16). 그리고 신약에 나오는 기도는 곧 그리스도께 하는 기도이고(7:59), 바울은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 외에는 교회에 소개하지 아니했으며(고전2:2; 9:24), 성부와 함께 동일한 축복의 기원이 되고 있습니다(1:7;고전1:3;고후13:13).

성령이 곧 하나님이심을 증거하는 성경 구절도 수없이 많습니다. 성령은 곧 창조주이시며(1:2), 선교의 영이시고(48:16;1:8), 중생과 영생의 창시자이십니다(3:5;8:2). 또한 성령은 하나님의 모사이시고(11:34;고전2:10), 칭의와 성화는 물론 모든 은사의 근원이십니다(고전6:11;12:4,11). 그리고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신다고 말씀하신 다음, 그러므로 우리는 곧 하나님의 전이라고 말씀합니다. 성령이 곧 하나님이시라는 뜻이지요(고전3:16,17;고후6:16). 성령을 속인 것은 곧 하나님을 속인 것이라고 책망하신 적도 있습니다(5:4). 그리고 모든 예언은 성령에서 나온 것이며(벧후1:21), 성령을 거역하면 용서받지 못한다고 선언하셨습니다(12:32;3:29). 성자와 마찬가지로 성령이 하나님이시라는 성경의 증거는 너무나 많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서로 구별되시면서도 한 하나님이십니다. 바울은 하나님, 믿음, 세례 이 세가지를 꼬리에 꼬리를 물도록 서로 연결시켜 놓았습니다. 믿음이 하나이기 때문에 주(하나님)도 하나이며, 또한 세례가 하나이기 때문에 믿음 또한 하나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이지요(4:5;28:19;고전12:13). 성부 성자 성령 삼위로 계신 하나님은 나누이지 않는 단 하나의 동일 본질(.homoousios 호모우시오스)을 가지셨기 때문에 한 분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성경은 구별된 삼위의 존재를 거듭 증거해줍니다.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그리고 성령 하나님을 아무 설명 없이 계속 선언해주십니다. 그러니까 삼위는 분명히 서로 다르신 존재이십니다(28:19;5:32;8:16;1:3). 삼위는 서로의 관계 때문에 아버지가 되고 아들이 되고 영이 되시는 것이지요. 이렇게 삼위는 일정한 순서를 갖게 됩니다. 그리고 삼위는 서로의 안에서거하시고 서로를 통하여거하시고, 서로를 향하여거하십니다(14:10). 그래서 성자는 성부에게서 나시고(1:18;17:5), 성령은 성부와 성자에게서 나십니다(14:16;15:26; 16:7;8:9,11;벧전1:11).

이러한 하나님의 삼위일체를 오늘 그림의 삼원의 신비로 설명해 본 것입니다. 첫째, (본질) 성부 성자 성령은 서로 단 하나의 동일 본질을 소유하십니다. 이 본질은 나누어지지 않습니다. 둘째, (삼위) 한 본질 안에 성부 성자 성령 삼위로 계십니다. 셋째, (관계) 삼위는 서로 안에(in), 통하여(through), 향하여(unto) 거하십니다. ‘너는 너 나는 나로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로 존재하시는 것이지요. 그리고 성자는 성부에게서 나시고 성령은 성부와 성자에게서 나십니다.

삼위일체라는 말은 이처럼 어려운 듯 하면서도 간단하고, 쉬운 듯 하면서도 아리송하여 답답합니다. 뭔가 아직 다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차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우리는 본질적으로 차원이 다른 존재이기 때문에 알듯 하면서도 쉽게 이해하지 못합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존재 방식을 다 이해한다는 것은 지렁이가 사람의 삶을 다 이해 하는 것보다 더 어렵습니다. 지렁이 인간의 차원이 다른 것 보다 인간과 하나님의 차원이 더 크게 다릅니다. 그러면 도대체 우리는 삼위일체로 계신 하나님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퀴즈입니다. 사람은 자기 부모를 어떻게 알아보게 될까요? 1) 태어나기 전에 이미 엄마 뱃속에서 아빠 엄마가 나누는 대화를 통해서 안다. 2)걱정할 것 없다 태어나면 의사 선생님이 아빠 엄마의 염색체를 알려 준다. 3)그냥 살다 보면 아빠 엄마가 우리에게 자신을 아빠라고, 엄마라고 알려 준다. 4)사실 평생 확신할 수 없다. 그냥 아빠 엄마라고 믿고 살지만 언제든지 가짜로 밝혀질 수 있다.

정답은 3번이지요. 그렇습니다. 사람이 자기 아빠 엄마를 알아 보는 방법은 너무나 단순.무식합니다. 아빠 엄마의 염색체를 조사해서 아기에게 그것을 설명해 주어서 아빠 엄마를 알려 주는 부모는 세상에 없습니다. 왜요? 그렇게 해서는 아기가 도무지 알아 듣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주 무식한 방법을 씁니다. 무엇입니까? 그냥 아기를 안아 들고 계속 눈을 맞추며 내가 아빠야, 아빠!’‘내가 엄마야, 엄마!’ 아기가 아멘 할때 까지, 계속 아빠, 엄마를 가르쳐 줍니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아기는 점점 자기 아빠 엄마를 알아 봅니다. 눈을 맞추기 시작하고 웃기 시작하고, 사랑합니다. 의지합니다.

하나님도 우리에게 똑같은 방법을 쓰셨습니다. 성경을 보십시오. 수도없이 성부 하나님, 성령 하나님, 성자 하나님, 그러면서도 한분 하나님, 계속 특별한 설명 없이 창조주 하나님이 이렇게 하셨다. 구원주 성자 예수님이 이렇게 하셨다. 성령이 하나님은 이렇게 하셨다 하면서, 아빠 엄마 엄마 아빠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하나님의 자녀들은 그 말씀을 알아 듣습니다. 삼위일체이신 하나님을 압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을 찬양하고 사랑하고 믿고 따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는 우리의 하나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진짜 자녀들이기 때문에 성경의 그 방법으로 삼위일체 하나님을 분명히 알고 믿게 됩니다. 그러므로 삼위일체는 본질적으로 차원이 다른 우리가 경솔한 상상과 무분별한 해석으로 알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리석은 사람의 호기심은 도리어 악마의 미궁으로 들어 가는 입구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에 대해서 생각할 때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요즘도 옛날 이단들이 피우다 만 불씨로 다시 새 불을 일으키려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늘도 기록된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하나님이라고 외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우리의 창조주 되시고, 우리의 구원주 되시며, 우리 삶의 인도자 되신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따라 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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